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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


 

"꼭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사자왕' 이동국(포항)이 빠른 회복을 위한 멀고 먼 여정에 올랐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명 스포츠 재활센터 '스포렉(Sporeg)'에서 부상 상태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기 위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검은색 티셔츠에 카키색 바지의 캐주얼한 복장으로 낮 12시 45분쯤 모습을 드러낸 이동국은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 "많은 관심과 걱정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좋은 결과 갖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또한 "모든 일정이 갑작스럽게 진행돼 정신이 없지만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오고 싶다"는 희망을 거듭 밝혔다.

이동국은 이날 오후 6시 (현지시간) 독일에 도착하는대로 스포렉으로 향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초미의 관심사인 '수술이냐 재활이냐'의 결정은 13일 저녁쯤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동국의 에이전트인 이반 스포츠의 이영중 대표는 이와 관련, "현지에서 전문의의 소견을 듣고 스페셜 케어를 받게 된다"면서 "만약 재활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단 10%의 가능성만 있어도 월드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는 열망을 불태우고 있지만 재활 치료를 해도 소용이 없다면 수술을 택하는 것을 고려하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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