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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안, 舌禍에 휩싸이다


가수 이안이 설화(舌禍)에 휩싸였다.

이안은 12일 밤 EBS TV프로그램 '생방송 토론카페'에 오한숙희 여성학자, 전원책 변호사 등과 함께 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알파걸, 남성을 넘어서는 여성인가'라는 토론에서 이안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안 발언의 논란의 핵심은 얼마전 군복무 문제 발언을 통해 네티즌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전거성' 전원책 변호사와의 논쟁 부문.

군복무 가산점 부활 토론과 관련, 전 변호사가 "여자들은 6시가 땡치면 칼퇴근 한다"고 하자 패널로 나온 가수 이안은 "꼭 남아서 일을 해야하나요"라고 말하며 전 변호사와 이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발언은 이안과 전 변호사의 이어지는 대화.

이안은 "혹시 자식 있으신가요?"라며 개인사를 물었고, 전원책 변호사는 "아직 애가 없습니다"다고 대답했는데, 이안이 다시 "아, 그래서 그러시구나. 우리 아버님이었으면 정말 힘들었겠다"라고 응수한 것.

문제는 이 발언이 자녀가 없는 전 변호사를 비웃는 듯하게 들렸다는 점.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사회문제를 논하는 품격있는 토론에서 이안이 상대 토론자 가족 문제를 건드리는 게 도에 지나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안의 발언이 전 변호사를 인격적으로 모독할 의도를 가졌다고 볼수만은 없다며 지난친 비판을 경계하는 네티즌도 상당수다. 또 이안이 이미 사과한 만큼 너그럽게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적잖다.

한편, 이안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이·미선이, 신용불량자 문제 등을 소재로 한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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