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일보 직전까지 간 PO 2차전


1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간의 경기가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양팀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벌어졌다.

두산이 8-4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종욱이 안영명이 던진 두 번째 공에 등을 맞았다. 그러자 이종욱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투수 쪽으로 걸어나갔다. 순간 경기를 지켜보던 양팀 덕아웃 선수들이 우르르 그라운드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주먹다짐이나 큰 충돌은 없었지만 몇몇 베테랑 선수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결국 10여분간의 소요사태는 안영명이 김해님과 교체돼 내려가며 일단락됐다.

이런 감정의 골은 앞선 7회에 시작됐다. 송진우 대신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타석에 들어선 채상병을 상대로 2구째 배쪽을 스치는 위협구를 던졌다. 채상병은 1루로 걸어나가며 내내 안영명에게 눈길을 던졌다.

8회 한화 공격에서는 두산 투수 이승학이 던진 공에 이도형이 맞았다. 앞선 채상병을 맞춘 데 따른 보복성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 투구였다. 이도형은 조종규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당시 경기 스코어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한화가 7회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해 4-5로 따라붙었지만 7회 수비에서 대거 3실점해 다시 점수 간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잠실=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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