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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모처럼 집중타로 한화 꺾어, 김태균 '11호'포도 무위


발데스 4타점, 이현곤 3타점 맹활약

KIA가 또 한화의 홈런포에 울 뻔했지만 모처럼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주포 김태균이 3점포를 날려 3-1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후반 KIA의 폭발적인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다. 18패째(22승).

경기 중반까지는 양팀 선발 양훈(한화)-윤석민(KIA)의 호투 속에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선취점을 뽑아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KIA.

KIA는 2회초 무사에 이재주와 최경환이 연속 안타를 쳐 좋은 기회를 잡았다. 최경환의 우전안타 때 1루 주자 이재주는 3루로 내달았고, 볼이 3루로 송구되는 틈을 타 최경환은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 3루에서 이현곤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먼저 뽑았다.

윤석민의 구위에 눌리던 한화는 6회 1사 후 이영우가 중전안타를, 투아웃이 된 후엔 클락이 1루수를 스치는 내야안타를 쳐 경기 들어 처음으로 1, 3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가운데 담장을 넘는 큼지막한 스리런홈런(비거리 125m)을 작렬시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연패의 무서움을 아는 KIA는 이날 경기마저 내줄 수 없다는 듯 7회 들어 놀라운 집중력으로 다시 역전하는 끈질긴 면모를 보여줬다. 1사 후 최경환 이현곤 강동우의 3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자 차일목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이끌어냈다.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다시 2, 3의 좋은 찬스를 이어간 KIA는 발데스가 중전 안타로 뒤를 받쳐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5-3 재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8회에도 3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이현곤과 발데스가 잇따라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점을 추가하며 한화의 추격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발데스는 역전타와 쐐기타 등 혼자 4타점을 올려 오랜만에 용병 몸값을 해냈고, 이현곤도 2안타 3타점으로 지난해 타격왕 체면치레를 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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