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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 히딩크 감독 "나는 네덜란드를 잘 알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특별한 게임이 될 것이다. 나는 네덜란드 선수들을 잘 알고 있고, 감독도 알고 있다. 나와 함께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네덜란드 스쿼드 안에 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와의 인연이 깊다. 히딩크의 조국은 네덜란드이고, 데 그라프샤프, 네이메겐 등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또한 아인트호벤 감독을 역임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네덜란드를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히딩크 감독은 "나는 네덜란드가 우리를 두려워할지, 아닐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보다 5일을 더 쉬었다. 우리가 유리하다"며 "나의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 러시아는 지난 며칠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다. 러시아는 현대축구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9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D조 조별리그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로만 파블류첸코와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골로 스웨덴을 2-0으로 꺾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나는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생각이 있는 플레이를 해 존경을 받고 있다. 유일한 비판은 충분한 득점 기회를 창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놀라운 발전을 했다"며 러시아 축구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아르샤빈은 매우 빠른 판단력을 가진 선수다. 그는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매우 영리한 선수다"고 칭찬했다.

러시아와 네덜란드는 오는 21일 4강으로 가는 길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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