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베이징올림픽]태권도 김세혁 코치, "로페스 일가? 전력 분석 끝났다"


"로페스 일가? 전력 분석은 끝났고, 위협이 되지 않는다!"

베이징 금메달을 향한 태권도 국가대표팀에게 걸림돌은 없다. 감독 없이 담당 선수를 두고 지도하는 3코치 체제하에서 손태진을 담당하고 있는 김세혁 코치(삼성에스원 감독)는 지난 9일 열린 'D-30 미디어데이' 때 훈련장인 태릉선수촌 개선관을 찾은 기자들에게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한국을 위협하는 로페스 일가에 대한 질문에 김 코치는 "이미 그들에 대한 전력 분석은 끝났고, 무난히 이겨낼 것이라고 본다"며 " "원래 이름있는 선수들은 전력이 누출돼 오히려 잡기가 쉽다"고 한국 선수들의 '금사냥'을 낙관적으로 분석했다.

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에서 로페스 가문의 삼남매는 한국 선수들을 모조리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태권도계의 명가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베이징 올림픽서 손태진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는 -68kg급 마크 로페스는 당시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송명섭을 제압했고, 임수정과 같은 체급인 -57kg급 다이애나 로페스는 김세롬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 코치는 명문 로페스가 선수들에 대해 충분히 전력 분석이 끝났음을 강조하며 큰 걱정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미 한국 선수들이 로페스 일가 선수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예전에 패한 선수들도 설욕전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 한국 선수들이 미국 선수들에게 위협을 받는다는 의견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코치는 "송명섭도 작년 북경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그 체급에 재도전해서 복수전에 성공했고, 다이애나도 이성혜가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고 로페스 일가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의 강적이라는 사실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손태진이 (마크에게 설욕한) 송명섭을 크게 이겼고, 임수정도 뒤차기 등 받아치기에 능해 신장이 큰 선수에게 유리하다"며 "작년에 스티븐만이 장창하를 꺾고 우승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우리와 대결하지 않는다"고 '올림픽 전선 이상무'를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베이징올림픽]태권도 김세혁 코치, "로페스 일가? 전력 분석 끝났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