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노트' 신선한 발상에 시청자 호평...정규 편성될까?


'스타와 스타를 친구로 만들어드립니다~'

스타들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친해지고 싶은 스타가 있으며 어색하거나 서먹한 스타가 있을 수도 있다.

21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절친노트'는 그런 스타들의 의뢰를 받아 그들이 절친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때로는 생판 남남인 스타끼리, 때로는 사연이 있는 스타들 간의 만남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사람을 대하는 노하우 및 정보를 전수하고 싶다"고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절친노트'의 코너 '만나주세요'의 첫 주인공은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김구라와 문희준. 김구라는 과거 무명시절 인터넷 방송으로 활동하던 당시 문희준에게 막말을 하며 심한 상처를 남긴 바 있다.

때문에 김구라와 문희준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가 됐으며 네티즌들은 이들이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러한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절친노트'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김구라와 문희준의 조금은 쑥스럽고도 어색한 만남을 리얼하게 보여주면서 스타들의 일상 속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콘서트 준비를 위해 연습실에 있던 문희준을 몰래 찾아간 김구라는 문희준을 만나기도 전에 진땀을 흘리며 굉장히 초조해 했다. 평소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김구라의 모습이기도 했다.

화해를 위해 식사를 하러 떠난 자리에서 김구라는 문희준의 어깨를 주물러주겠다고도 하고 화해의 징표로 자신의 옥목걸이를 선물하는가 하면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 시도를 하는 등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 문희준에게 김구라는 "내 마음 한구석에는 미안한 마음이 늘 있었다. 왜 그렇게 표현을 했을까. 알아보고 난 후 건전한 비판을 하고 그런 상황이 있어야 하는 건데"라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또 김구라는 "오늘 나와줘서 너무 고맙다. 예전에 가족들에게 상처주고 희준씨에게 상처준 건 정말로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문희준 역시 "진심이 전해진다. 방송이기 전에 느껴지는 진심이 있었고 그 마음을 알았다. 예전에는 나에게 미안해 하는 그런 마음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렇게 알게 되서 앞으로는 방송에서 피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김구라의 솔직한 마음이 묻어나는 사과와 이를 받아들인 문희준의 모습 등은 스타들의 인간미와 동시에 훈훈함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연달아 방송된 코너 '안녕하세요' 역시 스타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훈훈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스스로도 "소심하고 친구가 없다"고 말하는 김국진은 이 코너를 통해 중년 연기자 박정수와 '은초딩' 은지원과 친구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2시간 한 집에서 같이 생활을 하며 어울리는 동안 이들은 첫만남의 어색함은 잊고 친밀감을 나누기 시작했다. '엄마'와 '삼촌' '아들'의 호칭으로 스스럼없이 말을 나누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국진은 "촬영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너무 고마운 추억이 될 것"이라 말했고 은지원 역시 "모르는 사람이랑 있을 때는 이렇게 친해져야 하나보다"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말 오랜만에 신선한 소재의 프로그램을 본 것 같다' '재미있으면서도 훈훈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프로그램이다. 정규편성이 됐으면 좋겠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첫방송에서 파일럿 프로그램 특유의 차별화된 소재와 신선한 발상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절친노트'. SBS 안방극장에 정규편성 될 수 있을 지의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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