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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펠프스 "박태환 마지막 50m 강하다"


"박태환이 막판 스퍼트 50m가 강한 건 알고 있었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 미국)가 3연속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베이징 '3관왕'에 올랐다.

12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펠프스는 1분42초96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초반부터 한국의 박태환(1분44초65, 은메달)을 몸길이 하나 차이로 따돌리는 괴력으로 물살을 가르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독주를 벌인 끝에 우승했다. 종전 자신의 기록을 0.9초 단축시킨 세계신기록.

이 경기에서 그의 라이벌은 바로 한국의 박태환(19, 단국대)이었다. 경기 후 펠프스는 "박태환이 라스트 50m에 강한 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끝까지 정신을 집중해야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아테네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베이징에서 3개의 금메달을 보탠 펠프스는 올림픽 개인통산 최다금메달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또 목푤로 한 대회 최다관왕 기록인 8관왕에는 금메달 5개를 남겨놓게 됐다.

조이뉴스24 베이징=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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