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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진짜 타짜 등장에 '기대만발'…시청률은 제자리


SBS 월화드라마 '타짜'의 주인공 장혁이 본격적인 타짜의 길로 들어서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타짜'는 진지한 이야기의 전개와 맞물려 드라마 초반에 등장했던 '타짜'의 감초 연기자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은 '앞으로 기대된다'며 반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시청률은 10%대 초반을 답보하는 데 그쳤다.

30일 방송된 '타짜'에서는 주인공 고니(장혁 분)가 타짜가 되기 위해 전설의 도박사인 평경장(임현식 분)의 수련을 받고 진정한 '타짜'로 성장해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고니는 평경장을 사칭한 광렬(손현주 분)과 하우스에서 짜고 치다 들통이 나자 평경장을 몰라 본다고 큰 소리를 쳤다. 평경장은 자신을 사칭하는 광렬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고니는 망신만 톡톡히 당했다.

고니와 광렬은 평경장을 쫒아가 무릎을 꿇고 진정한 타짜가 될 수 있게 도움을 달라고 사정했다. 처음에는 이들의 부탁을 거절하던 평경장은 고니가 가슴 속의 울분을 토해내며 눈물로 거듭 부탁하자 결국 제자로 받아들일 것을 수락했다.

극 말미에는 평경장으로부터 도박 기술은 물론 타짜로 거듭나기 위한 정신수양법 등을 배운 고니와 광렬이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 아귀(김갑수 분)의 부하로 신용을 얻게 된 영민(김민준 분)과 팜므파탈의 매력을 발산하며 도박판을 교란한 난숙(한예슬 분)이 앞으로 고니와 어떠한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될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날 임현식과 손현주, 김갑수 등 중견 연기자들의 감초 연기가 빛을 발하면서 극의 재미는 한층 더해졌다.

또 극중 평경장의 딸로 나온 CF 모델 출신의 신인 연기자 이소정 역시 도도하면서도 새침한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타짜'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김갑수, 임현식 중년배우들의 연기가 입에 짝짝 달라붙는 것 같다. 아주 감칠맛난다', '처음에는 배우들의 연기가 평면적인 것 같아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다들 연기가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이들의 본격 등장에 반색을 표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과 달리 '타짜'는 13.3%의 전국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을 기록, 10%대 초반을 답보하는데 그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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