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이종범(KIA)이 개인통산 500호 도루와 1천 득점 기록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그것도 모두 최소경기 신기록이었다.
이종범은 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회 3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치고나가 다음 김상현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상대투수 배영수). 개인통산 500호 도루. 프로 통산 전준호(히어로즈)에 이어 두번째 대기록이자 최소경기(1천439경기) 기록이었다. 전준호는 1천705경기에서 500도루를 기록했다.
김상현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최희섭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릴 때 이종범은 홈 베이스를 밟으며 통산 1천득점 고지에 오르는 금자탑도 쌓았다. 양준혁(삼성) 전준호(히어로즈) 장종훈(한화, 은퇴)에 이은 프로통산 4번째. 이 역시 쳑대 최소경기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양준혁의 1천522경기였다.
이종범이 홈구장에서 대기록을 거푸 세우자 관중들은 열렬한 환호로 프랜차이즈 스타의 기록 달성을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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