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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홈런 두 방!' 삼성 5연패 탈출, 한화 류현진 3연패


삼성이 박석민의 홈런 두 방으로 류현진을 무너트리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박석민 혼자 홈런 두 방으로 3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를 끊은 삼성은 미뤄뒀던 30승(38패) 고지를 마침내 밟았다.

한화는 디아즈-김태완이 1회 백투백 홈런을 날렸으나 숱하게 찾아온 득점 찬스를 날리고, 호투하던 류현진이 박석민에게 거푸 홈런을 내주는 바람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24승3무38패가 돼 최하위 탈출이 점점 버거워지고 있다.

득점 상황은 간단했다. 1회초 한화가 3번 디아즈(14호), 4번 김태완(16호)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고, 삼성은 5번으로 출장한 박석민이 2회말 솔로포(7호)를 날려 추격을 시작하고 6회말 투런홈런(8호)을 쏘아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먼저 점수를 뽑아 리드해나가는 상황에서 2회 1사 2루, 3회 2사 만루, 5회 2사 만루 등 좋은 찬스를 잇따라 잡고도 꼭 필요할 때 한 방이 터져나오지 않아 답답한 공격을 되풀이했다.

이 와중에 삼성은 선발 이우선이 4이닝 2실점하고 내려간 뒤 최원제(5회)-백정현(6회)-김상수(6회)-정현욱(8회)-권혁(9회)-오승환(9회)을 줄줄이 투입해 한화 공격의 예봉을 피해갔다. 특히 한화 타선은 중반까지 삼성 2진급 투수들을 상대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패인의 하나가 됐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안타를 9개나 맞긴 했으나 삼진 9개를 곁들이며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버텨냈다. 하지만 박석진에게만 홈런 2개를 맞고 무너져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패(7승)를 떠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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