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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2일만에 '선두 탈환', 히어로즈전 홈 '5연패' 탈출도


두산이 잠실 홈경기 히어로즈전서 오래간만에 승리를 엮어내면서 선두탈환의 기쁨도 안았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이원석의 3점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올 시즌 잠실 히어로즈전 5전 전패를 끊으며 시즌 46승(2무35패)을 거뒀다. 이날 문학 롯데전에서 SK가 패함에 따라 두산은 지난달 27일 이후 22일 만에 선두 복귀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1회초 히어로즈가 브룸바의 적시타로 올렸지만 이후 곧바로 두산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두산은 1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김동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2-1로 역전한 다음 최준석의 적시 2루타가 다시 터져나오면서 3-1로 앞서나갔다.

이어 두산은 2회말 2사 후 고영민이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뽑아내 4-1로 달아났다.

히어로즈가 3회초 2사 만루에서 송지만이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2-4로 따라붙자 두산은 3회말 2사 2, 3루 기회를 엮어낸 뒤 이원석이 히어로즈 구원투수 송신영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의 흐름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나 마찬가지였다.

이후 히어로즈가 5회 2점, 6회 이택근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해 5-7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한 번 두산의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를 굳혔다.

두산은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유재웅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민병헌, 고영민, 임재철이 연속 4안타를 모두 적시타로 만들면서 대거 4득점해 11-5로 달아났다. 이후 양팀은 7회 1점씩을 주고 받았고, 9회초 히어로즈 김민우가 두산 마무리 이용찬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쳐냈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양팀 선발인 두산 김선우와 히어로즈 장원삼은 모두 3회를 넘기지 못한 채 각각 2실점, 4실점하며 조기 강판됐고, 이어진 불펜 싸움에서 두산이 우위를 지켰다.

김선우에 이어 3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두산 구원투수 고창성은 2.2이닝, 2피안타, 2실점했지만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기록원이 판단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2패)째.

히어로즈 장원삼은 2.1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안고 8패(4승)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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