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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이태곤 "'태사기' 배용준과 전혀 다른 캐릭터"


[김양수기자] KBS 새 대하사극 '광개토태왕'의 타이틀롤을 맡은 탤런트 이태곤(34)이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배용준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태곤은 극중 고구려 18대 고국양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고구려 변방을 사수하는 장수로, 그리고 고구려 19대 광개토태왕으로 성장해 나가는 담덕 역을 맡아 열연한다.

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광개토태왕' 기자간담회에서 이태곤은 "'태왕사신기'의 담덕(배용준)이 설득하고 이끌어가는 스타일인데 반해 '광개토태왕'의 담덕은 거칠고 야생마적인 기질을 가진 남자"라며 "두 드라마의 분위기 자체가 달라 비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태왕사신기'는 2007년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한류스타 배용준이 주인공 담덕 역을 맡아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두 드라마의 장르 자체가 다르다. 우리는 사실적인 CG를 많이 쓴다"며 "이인혜는 실제로 5m가 넘는 성에서 와이어 없이 액션신을 소화해 '저렇게 하다가 떨어지면 어쩌려고 하나'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고 설명했다.

극중 고무 대장군의 막내딸 약연 역을 맡은 이인혜 역시 "'태왕사신기'가 시대극을 바탕으로 한다면, 우리 드라마는 실존하는 인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낸다"며 "실제로 담덕도 대역없이 거의 다 액션신을 소화하고 있다. 아마 리얼리티 측면에선 우리가 더 나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개토태왕'은 고구려의 19번째 왕이자,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독자적 연호를 사용한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다루는 80부작 대하드라마다.

'왕과 비' '태조왕건' '대조영' 등을 연출한 사극 연출의 대가 김종선 PD가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 '광개토태왕'은 '근초고왕' 후속으로 오는 4일 오후 9시40분 첫방송된다.

드라마에는 이태곤, 오지은, 김정화, 이인혜, 조안, 김승수, 김정현, 임호, 정호근, 김규철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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