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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김주혁 "예정에 없던 상의 탈의, 사극이라 다행"


[이미영기자] 배우 김주혁이 노예 고문 장면에서 예정에 없던 상의 탈의신을 하게 됐다며 당혹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주혁은 30일 오후 경남 합천군 대장경천년관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무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주혁은 "노비에서 최고 권력자까지 오르는 인물이다. 드라마로 사극은 처음인데 더이상 늦어지면 사극을 못할 것 같아 선택했다. 그만큼 힘들다. 더이상 늦어지면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웃으며 "그래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고, 훌륭한 작품이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무신' 예고편에서는 김주혁이 노예 고문을 받는 장면에서 상의 탈의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주혁은 "원래는 옷을 벗는 장면이 아니었다. 선생님이 대본에 그렇게 써주지 않았는데 촬영 전에 갔더니 그 앞에 고문 당하는 친구들이 옷을 벗고 있더라. 그래서 다음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옷을 벗었고 나도 상의 탈의를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김주혁은 "몸을 제대로 만들기 전이었지만 사극이라 다행이었다. 옛날 사람들이 헬스를 얼마나 했겠냐"며 웃었다.

함께 출연하는 정보석은 "김주혁이 추운데 옷을 다 벗고 이틀 촬영했다. 불평 불만도 없고 자기 자리를 끝까지 지키면서 도움을 주는 자세에서 모든 배우들이 한마음이 됐다"고 김주혁을 극찬했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주혁과 김규리, 정보석, 홍아름, 주현, 박상민 등이 출연하는 '무신'은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무게감 있는 시대극과 사극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호흡을 맞춘다. '천 번의 입맞춤'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합천(경남)=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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