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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연애'PD "우아-아름다운 수중발레같은 드라마 만들것"


[김양수기자] KBS 2TV 4부작 수목드라마 '보통의 연애' 연출을 맡은 김진원 PD가 "수중발레 같은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2일 서울 여의도 피티카페에서 진행된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원)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유다인, 연우진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보통의 연애'는 형을 죽인 살인자에게 접근한 한 남자가 그의 딸을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김진원 PD는 "사람들이 그간 많이 보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큰 사건 구조로 흥미를 끌기보다는 사람의 감정변화를 따라가고 싶었다"라며 "두 남녀의 사랑을 통해 살아가는 것을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의 연애'는 4부작의 작은 드라마다. 그 안에서 날카롭고 반짝반짝한 매력을 쉽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정으로 이끌어가는 작품이라 촬영하면서 (단막극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보통의 연애'는 동시간대 방송하는 MBC '해를 품은 달'과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 우아하고 예쁜 수중발레 같은 드라마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치열한 기록경기에 나서게됐다. 급하게 영법을 바꾸고 빨리 가는 선수를 급하게 쫓아야 할지 걱정했다. 하지만 그러다보면 호흡이 차고 스탭이 엉킬것 같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지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완주하려고 한다"라고 시청률에 초월한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즘은 드라마에 상업적 측면에 집중돼 있는데 단막극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다"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단막극이 살아 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보통의 연애'는 '난폭한 로맨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9시55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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