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태환 "펠프스-록티와 경쟁할 200m, 박빙의 승부 될 것"


[한상숙기자] 박태환(23, SK텔레콤)이 마이클 펠프스, 라이언 록티 등 라이벌 선수들과 겨룰 자유형 200m 레이스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8일 서울 을지로 2가 SKT타워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출정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캐나다 밴쿠버 대회와 미국 산타클라라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박태환은 마지막 5차 전지훈련을 위해 9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

5차 전지훈련서는 마지막 스피드 업을 위한 강도 높은 메인세트 실행 및 훈련 기록 향상을 목표로 담금질을 한다. 이후 프랑스로 이동해 7월 3일부터 21일까지 조정훈련에 돌입한다. 21일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 도착해 27일까지 마지막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28일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태환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와 200m에만 출전한다. 박태환은 "주종목이자 첫날에 열리는 400m에 집중할 생각이다. 400m보다 200m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마이클 펠프스, 라이언 록티, 파울 비더만, 야닉 아넬 등과의 경쟁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 메달 색깔은 근소한 차이로 갈릴 것이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때문에 박태환은 전지훈련에서 잠영과 턴, 돌핀킥 등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박태환은 "유연성과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강도 높은 하체 훈련을 통해 돌핀킥이 더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박태환은 "킥 훈련은 기본 50m를 하는데, 이번에는 100m, 200m 등 거리를 늘렸다. 캐나다와 미국 대회를 치러보니 큰 변화는 없었지만 예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만족스러운 단계는 아니다. 박태환은 "아직 훈련 기간이 남았다. 남은 5차 훈련서 더 노력해야 한다. 잠영 거리가 멀어지면 좋겠지만, 스피드가 안 나면 무의미하다. 자연적으로 몸이 반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거듭 세계신기록 달성을 강조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는 것을 넘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박태환은 "4년 전과는 기분이 다르다. 설렘보다는 자신감이 더 커졌다. 여전히 금메달보다는 세계신기록이다. 이들과의 경쟁이 힘들겠지만, 준비한 것만큼 (기록이) 잘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태환 "펠프스-록티와 경쟁할 200m, 박빙의 승부 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