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남자배구, 브라질-러시아 결승 격돌


[류한준기자] 브라질이 여자배구에 이어 남자배구에서도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브라질 남자배구대표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 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배구 준결승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2 25-21)으로 완승,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1984 LA올림픽 이후 통산 다섯 번 결승에 올랐고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이날 이탈리아를 상대로 높이에서 앞섰다. 루카스 사다캄프, 시드네이 도스 산토스 등을 앞세워 블로킹에서 10-3으로 이탈리아를 제쳤다.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한 레안드로 비소토가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지만 월라스 데 소우자가 그 자리를 잘 메웠다.

데 소우자는 12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이외에 브라질에서는 무릴류 엔드레스가 15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했다. 사다캄프도 10득점을 보탰다.

반면 이탈리아는 주장 크리스티안 사바니가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미카엘 라스코, 이반 자이체프 등 주 공격수들이 각각 6, 5득점에 묶이는 등 제대로 된 반격 한 번 하지 못했다.

한편 브라질과 이탈리아전에 앞서 열린 러시아와 불가리아의 준결승전에서는 불가리아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린 러시아가 세트스코어 3-1(25-21 25-15 23-25 25-23)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러시아는 막심 미하일로프, 세르게이 타슈킨, 타라스 카테이를 앞세워 먼저 1, 2세트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끌고 갔다. 불가리아도 츠베단 소콜로프와 토도르 알렉세이브 쌍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가 뒷심에서 불가리아를 좀 더 앞섰다. 불가리아는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낸 뒤 4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고 했으나 러시아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러시아는 2000 시드니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을 노린다. 러시아는 시드니대회 결승에선 유고슬라비아(현 세르비아)에게 0-3으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남자배구, 브라질-러시아 결승 격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