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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노경은, 친정팀 두산과 주말 3연전 1군 콜업 없어


퓨처스리그 kt전 등판 구위 점검, '3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은 143km

[류한준기자] "아직까지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비어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5선발' 자리에 대해 걱정했다.

이날 경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박세웅에 이어 로테이션상 박진형이 9일 SK전에 선발 등판한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문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이다. 5선발이 등판할 차례인데 롯데는 송승준의 부상 이탈 등으로 현재 확실한 선발감이 없다.

5선발 후보는 있다. 지난달 31일 고원준(투수)과 맞트레이드로 두산에서 이적한 노경은(투수)도 여기에 포함된다.

조원우 감독은 노경은의 두산전 1군 콜업에 대해서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조 감독은 "아직 경기감각이 완전하지 않다"면서 노경은의 1군 등판은 좀더 기다리겠다고 했다.

노경은은 당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퓨처스(2군)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kt 타선을 맞아 3이닝 동안 50구를 던졌고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 측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며 "직구 외에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4개 구종을 던졌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투구내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며 "구위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오랜 기간 실전 경기에 나오지 않아 경기 감각을 몸에 익히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퓨처스에서 1~2경기는 더 던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노경은의 다음 등판 예정일은 11일 또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 1군 선수단은 이번 주말 3연전 상대로 두산을 만난다. 노경은은 친정팀을 상대로 1군 복귀전을 치를 일은 없다는 의미다.

조 감독은 "10일 선발투수로 여러 명을 고려 중인데 베테랑 이명우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이명우는 아직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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