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이 안방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11일 일본 지바현에 있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호주와 첫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B조 예선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해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일본은 이날 승리로 2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C조 예선라운드에서 2위(1승 2패)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호주는 2패가 됐다.
슈퍼라운드 진출 6개팀은 예선 라운드 성적을 안고 경기를 치른다. 호주는 일본을 맞아 예상외로 선전했다.
호주는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대릴 조지가 2루타로 출루한 뒤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티머시 케넬리가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4회초에도 2사 후 추가점을 냈다. 에런 화이트필드가 안타를 치고 나간뒤 미첼 닐손이 적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도망갔다.
일본도 바로 만회점을 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스즈키 세이야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따라갔다.
끌려가던 일본은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루 상황에서 겐타 소스케가 내야 안타를 친 사이 2루 주자 슈토 우쿄가 홈으로 들어와 2-2를 만들었다.
일본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곤도 겐스케가 빗맞은 2루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스즈키가 고의사구를 얻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일본은 호주 중간계투로 나온 존 케네디가 제구가 흔들린 덕을 제대로 봤다. 케네디는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고 일본은 밀어내기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은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한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호주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일본은 12일 장소를 도쿄돔으로 옮겨 미국과 2차전을, 호주는 일본-미국전에 앞서 도쿄돔에서 멕시코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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