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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레오 쌍포 제 몫…OK저축은행 3연패 탈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과 승수를 모두 챙겼다.

OK저축은행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6-24 25-22)으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이로써 최근 3연패를 끊고 4위를 지켰고 13승 14패(승점40)가 됐다.

반면 한국전력은 5연패에 빠졌고 6승 20패(승점21)로 여전히 최허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위 우리카드와 정확히 승패가 반대가 됐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지난 11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맞대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지난 11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맞대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저축은행은 화력대결에서 앞섰다. 좌우 쌍포 송명근과 레오(크로아티아)가 각각 13, 27점씩울 올리며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가빈(캐니다)이 두팀 합쳐 최다인 31점을 올렸고 김인혁도 9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소속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1, 2세트는 마지막에 승부가 결정났다. 세트 초반은 OK저축은행이 흐름을 가져갔다. 미들 블로커(센터) 전진선의 속공을 앞세워 9-5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가빈의 오픈 공격, 장준호의 블로킹으로 9-9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이후 접전을 펼쳤고 듀스까지 이여졌다. OK저축은행은 듀스에서 웃었다. 25-25 상황에서 송명근의 퀵오픈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세트를 먼저 따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기세를 이어갔고 중반까지 15-11로 앞섰다. 그런데 한국전력은 이때부터 추격에 나섰고 가빈과 김인혁을 앞세워 18-18로 따라붙었다. 1세트 이어 다시 한 번 듀스 상황이 나왔고 이번에도 OK저축은행이 세트를 가져갔다.

레오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24-24에서 리드를 가져오는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승부를 마감했다.

3세튼 앞선 두 세트와 조금 달랐다. 한국전력이 세트 초중반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레오가 선봉이 돼 추격에 나섰고 송명근의 후위 공격으로 13-12로 역전했다. 이후 경기는 다시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중후반 연속 득점하며 17-14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당하지만 않았다. 공재학의 가로막기와 가빈의 오픈 공격으로 19-19로 따라갔다. OK저축은행은 집중력에서 한국전력을 앞섰다. 전진선의 블로킹과 상대 속공 범실을 묶어 24-21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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