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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원태, 연패 스토퍼 KT전 '7이닝 3실점' 호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 마운드의 '영건' 최원태가 소속팀을 연패 위기에서 끌어냈다.

키움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12-3으로 이겼다. 키움은 KT에 전날(4일) 당한 2-4 패배를 되갚았다.

7연승 길목에서 덜미를 잡혔다. 연승이 끊긴 뒤 연패로 들어갈 수 도 있었지만 키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날 KT 마운드를 상대로 2점을 얻는데 그친 타선이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터졌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kt 선발 투수 최원태가 힘차게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kt 선발 투수 최원태가 힘차게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두팀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고 키움이 화력대결에서 KT를 앞섰다.

그리고 키움은 선발 등판한 최원태가 마운드 위에서 제 몫을 다했다. 그는 KT 터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0구를 던졌고 7피인티(1피홈런) 3탈삼진 3실점헸다.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과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KT전이 끝난 뒤 "오늘 경기를 앞두고 볼넷을 내주지 말자고 마음먹었고 타자와 승부에서 풀 카운트 상황을 피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바깥쪽 직구가 결정구로 효과를 봤다"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그는 또한 "야수 수비 덕을 봤다. 그래서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불펜 투수로 나온 조성운, 양현, 조성운 선배에게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손혁 키움 감독도 "(최)원태가 7이닝을 잘 막아줘 중간계투 자원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앞선 최원태의 선발 등판(7월 30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투구폼과 관련해 직접 나섰다. 손 감독은 최원태가 투구 시 중심 이동 부분에 대해 교정을 했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회말 무사 키움 박병호의 뜬공을 kt 중견수 배정대가 잡지 못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회말 무사 키움 박병호의 뜬공을 kt 중견수 배정대가 잡지 못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원태는 두산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으나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손 감독은 이 점에 대해 걱정했다. 당시 손 감독의 지도는 최원태의 이날 호투로 이어진 셈이다.

반면 KT 선발투수 김민수는 패전투수가 됐고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4이닝 7실점했다. 그런데 자책점은 2점만 기록됐다.

3회말 김하성에게 선제 3점포를 허용했으나 빌미가 된 상황은 2루수 박경수의 실책이 됐다. 아웃 카운트를 잡을 수 있었으나 박경수가 공을 놓치면서 무사 1, 2루가 됐고 김민수는 후속타자 김하성에게 장타를 맞았다.

4회말 추가점을 내준 상황도 비슷했다. 김민수는 선두타자 박병호를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런데 중견수 배정대가 공을 놓쳤다.

김민수는 후속 타자 김혜성에게 볼넷, 박준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2사 만루로 몰렸고 김하성, 애디슨 러셀에 연속 적시타를 맞아 추가실점했다.

키움과 KT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부에 따라 위닝시리즈 주인공이 정해진다. 한현희(키움)와 윌리엄 쿠에바스(KT)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kt 선발 투수 김민수가 힘차게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kt 선발 투수 김민수가 힘차게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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