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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 리버풀, 독일 입국 거부…UCL 일정 차질 예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에 변수가 생겼다. 리버풀(영국)의 독일행에 장애물이 생겼다.

리버풀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에 있는 레드불 아레나에서 라이프치히(독일)와 UCL 16강전 1차전 원정 경기가 예정됐다. 리버풀 구단은 이 경기를 앞두고 입국을 요청했으나 작센주 정부와 독일 연방정부로부터 입국 거부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정 때문이다. 독일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국가로부터 입국을 지난달(1월)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금지했다.

오는 17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2020-2021시즌 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16강 라이프치히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리버풀이 독일 입국 금지를 당했다. 독일 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조치다.  [사진=뉴시스]
오는 17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2020-2021시즌 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16강 라이프치히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리버풀이 독일 입국 금지를 당했다. 독일 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조치다. [사진=뉴시스]

입국 금지 예외는 있다. 독일 연방정부는 ▲독일 거주자 ▲의료 등 필수 부문 종사자 등 일부 예외를 해당 기간 동안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축구 경기 참가는 해당하지 않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정부 측은 축구를 포함해 프로스포츠 선수를 위한 특별 규정은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연방경찰(BPOL)도 라이프치히 구단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대안은 있다. 독일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중립경기를 치르는 것과 16강전 1, 2차전 장소를 맞바꾸는 방법이다. 2차전은 내달(3월) 10일로 잡혀있다. 2차전이 라이프치히에서 열린다면 이번 입국 금지 기간에 일단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1, 2차전 장소를 바꾸는 방안에 대해서는 리버풀 구단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전이 치러지지 못할 경우 라이프치히는 몴패(0-3 패) 처리될 수 있다.

리버풀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D조 1위를, 라이프치히는 H조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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