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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중로 윤리위 제소, 국민의당 반발


"백발이 멋있다고 한 게 여성비하인가…총체적 구제불능"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하얀 머리가 멋있다'고 발언한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당은 강력 반발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의원총회에서 "백발이 멋있다고 한 게 성차별적, 여성비하적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은 총체적 구제불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옛말에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 남은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에게는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하라고 했다"며 "그러나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따뜻한 게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런 구제불능당과 협치를 기대했던 국민의당이 너무 순진했다"면서 "상대는 협치를 할 생각도, 능력도, 자질도 없는 듯 하다"고 질타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강 장관을 불러세워 "하얀 머리가 멋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다음날인 13일 윤리위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공적인 자리에서 장관을 불러 그 말만 하고 다시 들여보내는 것은 명백하게 여성 비하적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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