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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성장률 3.1%…3년 만에 '3%대' 성장


민간소비 완만한 회복세, 설비투자 14.6%포인트 큰 폭 증가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3.1%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감소, 전년동기 대비로는 3.0%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5일 '2017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2년 2.3%를 기록한 이후 2013년 2.9%, 2014년 3.3%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2015년과 2016년 2.8%로 정체됐다가 이번에 다시 3.0% 벽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투자는 7.5%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설비투자(14.6%)가 큰 폭 증가로 전환한 결과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의 증가율이 0.2%포인트 낮아졌으나 제조업의 증가폭 4.2%포인트는 6년 만에 최고치다. 또 건설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각 경제활동별 성장률은 제조업 4.2%, 서비스업 2.1%, 건설업 7.2%, 전기가스수도업 1.9%, 농림어업 0.4%이다.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2.6%를 기록했다. 반면 정부소비 증가율은 3.7%로 전년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전년대비 수출은 2.0%, 수입은 7.2%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지난해 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1.1%를 기록했고, 2분기 0.6%, 3분기 1.5%를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은 0.2% 감소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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