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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퍼블리싱 전문'으로 대대적 조직 재편


신규 개발사 4곳·기존 개발사 4곳 등 총 8개 개발 스튜디오 보유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28일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프로젝트별로 개발 스튜디오를 신규 설립하고 기존 자회사와 이를 함께 이끄는 형태의 '퍼블리싱 전문회사'로 조직 재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퍼블리싱 성과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 최고의 퍼블리셔로 성장하겠다는 것.

데브시스터즈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분석 및 연구 ▲개발사 업무 지원 등 사업과 마케팅, 서비스 조직 강화를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 키워갈 방침이다.

각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력을 높여 지속적인 신작 출시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스튜디오 추가 설립 및 외부 개발사 인수를 통해 라인업 확보에도 용이한 구조로 변화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설되는 개발 스튜디오는 ▲라이브 서비스 중인 런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개발하고 신작 '쿠키런 RPG'를 준비하는 '쿠키런' ▲소셜 월드 건설 게임을 제작하는 '데브시스터즈 마스' ▲3D 전략 게임을 개발하는 '데브시스터즈 스턴' ▲고객-전문가 매칭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브시스터즈 커넥티어' 등 4곳이다.

쿠키런 스튜디오의 수장은 현재 데브시스터즈의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김종흔 대표가 맡는다. 이 밖에 데브시스터즈 마스의 김지인 대표, 데브시스터즈 스턴의 김성우 대표, 데브시스터즈 커넥티어의 김민우 대표 등 각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부서장들이 앞으로는 대표의 자리에서 스튜디오를 이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개발 자회사는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전략배틀게임 '쿠키워즈 (by 쿠키런)'를 제작 중인 '오름랩스(구 엔플)' ▲퍼즐게임을 개발 중인 '젤리팝 게임즈' ▲쿠키런 IP 외 별도의 RPG를 준비 중인 '루비큐브(구 웨이브쓰리스튜디오)' ▲'메이커스 게임즈' 등 4곳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를 포함해 총 8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된다.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성과 창출에도 나선다. 지난해 10월 일본에 설립한 '데브시스터즈 재팬'과 설립 준비 중인 대만 법인 등 해외 법인 2곳을 통해 퍼블리싱 게임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우수 개발사 발굴 및 투자, 인수 등도 강화한다. 투자전문 자회사인 '데브시스터즈 벤처스'와 함께 라인업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쿠키워즈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오름랩스는 데브시스터즈 벤처스가 발굴한 최초의 회사다. 투자에 이어 자회사로도 전환되면서, 양사간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신작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시너지를 통해 앞으로도 기술력 및 신작 확보를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이번 조직 재편으로 사업 구조와 더불어 비용 구조 개선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 확대, 경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등 실적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달 중 조직 재편과 관련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개편 구조를 도입, 퍼블리싱 전문회사로 전환한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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