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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중 코스피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8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공모 규모는 644만 3995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400원~1만6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1071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최대 48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6일과 7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인 유니퀘스트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PBA)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지문인식모듈 메인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OLED 디스플레이 PBA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신기술 보유 기업인 라이프시그널(LifeSignals)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심전도검사용 무선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올해 무선바이오센서 패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고, 미국 심전도 전극시장 점유율 1위 기업과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내년에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6794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9%, 866.6% 증가했다. 순이익은 24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학섭 대표이사는 "드림텍은 기존 사업을 통해 축적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노하우와 탁월한 제조·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신기술에 투자하고 미래사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ODM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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