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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말레이시아 렌털계정 2배 쑥, 매출도 2배


지난해 25만개, 올해 60만개 추정…매출도 2배 이상 증가 예상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쿠쿠홈시스가 올해 말레이시아 렌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쿠쿠에 따르면,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렌털 계정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2015년 9월 렌털 서비스를 개시한 후 지난해 누적 25만 계정에 다다랐으며, 올해는 60만 계정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매출 550억원을 달성했던 말레이시아법인은 올해 1분기 235억원, 2분기 267억원, 3분기 357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59억원으로 올해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인 550억원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말레이시아는 2000년대로 들어서며 소득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중산층부터 고소득층까지 생활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면서 물 부족 문제와 낙후된 상수도 인프라로 인한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며 깨끗한 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해 정수기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은 지난해 3억달러(약 3천400억원)에서 오는 2023년 5억달러(약 5천700억원)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쿠쿠는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정수기 상품군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이 깨끗한 물에 대한 욕구가 큰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 대표 제품은 '인앤아웃 직수정수기'다.

또 정수기 판매 인력과 설치 및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서비스 인력을 분리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쿠쿠 관계자는 "이를 통해 렌털 계정 증가라는 양적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쿠쿠는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시장에 '고객 선택형 렌털 프로그램'을 통해 기간별 렌털료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방식을 최초로 시작했다. 또 내츄럴 케어 서비스(필터교체 및 판매 후 서비스)를 통해 스팀살균 및 전기자동살균을 시장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시장 최초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Cuckoo+'를 통한 서비스 예약 시스템도 도입했다.

말레이시아 성공을 발판삼아 주변 국가로도 렌털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싱가포르는 2016년 7월 법인설립이 마무리돼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렌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브루나이는 2016년 7월 법인설립 및 브랜드숍을 오픈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와 유사한 전략을 취해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는 렌털 사업의 특수성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현지 소득 수준과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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