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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옴니채널 덕에 금천점 매출 살아났다


차세대 스마트 기술 도입해 매출 ↑…일 평균 7천 명 방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마트의 온·오프라인 옴니 채널 실험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13일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점에 롯데그룹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온 '옴니 스토어'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차세대 스마트 기술과 'QR코드 스캔 3시간 배송'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10일 롯데마트가 지난해 오픈한 '스마트 스토어 금천점'을 한 달 동안 살펴본 결과, 온라인 배송 중 QR 코드 스캔을 통해 배송되는 비중은 일 평균 7%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천점이 위치해 있는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아파트(1천236세대)의 입주가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 비중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 금천점의 'QR코드 스캔 3시간 배송'은 지난해 11월 롯데마트가 전점의 상품 가격표에 QR코드를 도입한 후 시행한 'QR 코드 스캔 쇼핑'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로, 고객은 매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고 연동되는 '롯데마트몰 앱'으로 결제하면 3시간 내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또 고객들은 매장에 들어서며 'M쿠폰앱'을 스캔해 금천점에서 진행하는 행사상품의 시크릿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매장 내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ESL, Electronic Shelf Label)'를 설치해 고객들이 장바구니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쇼핑이 가능하다.

금천점에서는 60대 이상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폰으로 QR 스캔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배려한 '배송카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쌀 등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직접 운반하기 힘든 상품군을 중심으로 도입한 '배송카드 서비스'는 매장에서 배송카드만 가지고 계산대로 가면 결제 및 배송이 가능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롯데마트 최초로 매장 17곳(25개)에 설치된 최첨단 '3D 홀로그램'은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시 오고 싶은 매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기에 그로서란트 매장은 고객들이 직접 고른 스테이크와 랍스터 등의 신선식품을 매장에서 바로 조리해 제공하고(조리비 별도) 매장 내 휴게 공간에서 바로 취식이 가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금천점은 일 평균 7천 명 가량의 고객들이 지속 방문하고 있으며 그로서란트 매장, QR 스캔 3시간 배송 등으로 롯데마트의 타 매장 대비 식품군 매출 비중이 6% 가량 높은 71.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현주 롯데마트 금천점장은 "롯데마트 금천점은 기존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롯데의 유통 노하우가 접목돼 4세대 미래형 종합 쇼핑공간으로 구성됐다"며 "다양한 가치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옴니채널을 구현하는 지역 1등 매장으로, 롯데쇼핑 DT(Digital Transformation)의 선봉 매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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