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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 "양승태 구속 수사해야"


리얼미터 조사 결과 찬성 66.7%…한국당 지지층·보수층은 반대 우세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국민 대다수는 사법농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제 강제징용 재판거래, 법관 사찰, 헌법재판소 내부기밀 불법 수집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수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46.1%, 찬성하는 편 20.6%) 응답이 3명 중 2명인 66.7%로, ‘반대’(매우 반대 13.8%, 반대하는 편 12.3%) 응답(26.1%)의 두 배 이상 높았고, 구속수사를 강하게 요구하는 매우 찬성(46.1%)은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2%.

 [리얼미터]
[리얼미터]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 포함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는데, 특히 광주·전라(찬성 89.0% vs 반대 7.7%), 20대(85.5% vs 5.9%), 진보층(85.5% vs 10.7%), 정의당(96.8% vs 3.2%)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8% vs 2.8%)에서 찬성 여론이 90%에 근접하거나 상회하는 등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리고 서울(75.8% vs 20.8%)과 부산·울산·경남(65.0% vs 31.4%), 대전·충청·세종(64.6% vs 28.7%), 경기·인천(63.5% vs 26.8%), 대구·경북(54.1% vs 35.5%), 30대(76.8% vs 19.2%)와 40대(71.3% vs 20.7%), 50대(58.1% vs 36.7%), 60대 이상(50.5% vs 40.5%), 중도층(67.6% vs 25.8%), 바른미래당 지지층(74.1% vs 22.0%)과 무당층(63.6% vs 20.5%)에서도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8.3% vs 반대 73.1%)에서는 반대가 70% 이상으로 대다수였고, 보수층(44.1% vs 50.4%)에서도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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