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실종된 30대 남성, 공개 수사 전환 하루 만에 부친이 발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제주도로 내려온 후 행방이 묘연했던 30대 남성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2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실종 상태였던 경기도 고양에 사는 김모씨(31)는 이날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도로 수색에 나선 부친에 의해 발견됐다.

공개 수사 전환 하루만에 김씨를 발견하게된 것은 시민 제보가 큰 역할을 했다. 실종 기사가 나간 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근처에서 김씨와 비슷한 사람을 보았다는 시민 제보가 2건이 경찰에 접수된 것이다.

발견 당시 김씨는 건강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김씨는 제주도에 내려온 후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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