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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JTBC 저격 "손석희·안나경 루머 법적대응? 너무 오버한다"


"손석희 사생활 문제에 회사가 왜 개입하나" 비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동승자 루머에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JTBC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언주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석희 동승자라는 안나경 앵커 루머에 대해 'JTBC가 직접' 법정대응에 나섰다는 얘길 듣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한다"고 운을 뗐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이어 "연예인에게 루머가 나면 기획사가 대응하는 경우는 있어도 안나경 앵커가 그런 연예인도 아니고 JTBC가 안 앵커의 기획사도 아니고…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며 "그 루머가 안 앵커가 업무를 수행하다가 생긴 일도 아니고 사생활 영역에서 나온 문제인데 왜 회사가 개입하나. 회사는 단지 그 분쟁 관련 법적 절차에서 참고인 또는 증인으로 사실을 밝히는데 협조하고, 괜한 일에 회사가 엮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을 그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언주 의원은 "만일 그 루머의 또 다른 당시자인 손 사장이 직접 또는 간접 안 앵커를 회사차원에서 보호하라고 지시하였거나 혹은 그런 지시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면 혹은 계속 묵인한다면 (그런 결정이 안 앵커의 영향력 때문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겠지요) 손 사장은 업무상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어쨌든 평소 그렇게 재벌기업들이 회사 재산이나 조직을 사적 용도로 전용하는 걸 비판하는데 앞장섰는데…'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은 문재인정권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세력들에게도 모두 해당되는 건가. 모르긴 몰라도 내부에서도 문제의식 있는 제대로 된 분도 계실텐데 JTBC가 손석희 사장의 일인지배 상태인지(?)…중이 제머리 깎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 나서서 몇 마디 했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김웅 프리랜서 기자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손석희 대표이사는 김 기자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며 그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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