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불법 촬영·유포 논란' 정준영 측, "심각성 인지…조사 성실히 임할 것"(전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승리 등 연예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측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2일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몰카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SBS '8뉴스'는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 2015년 12월 경 이모씨, 최모씨, 용모씨 등 지인들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성공했다"며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

SBS는 확인된 피해 여성만 10여명에 달한고 했다. 피해 여성은 SBS와 인터뷰에서 "몰래 촬영했다는 게 불쾌했다"며 "늦었지만 수사가 이뤄지면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정준영 몰카 논란에 대한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권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