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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빌리즈 키친'으로 O2O 배달 시장 도전장


논현동서 테스트 매장 운영…'계절밥상·빕스'에 O2O 노하우 적용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외식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CJ푸드빌이 신규 브랜드를 통해 O2O(Online to Offline) 배달 사업에 뛰어 들어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2일 '빌리즈 키친' 상표권을 등록하고 O2O 배달 사업 확장 준비에 들어갔다.

'빌리즈 키친'은 CJ푸드빌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O2O 배달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테스트 매장을 오픈하며 선보인 브랜드로, 매장에는 CJ푸드빌 소속 전문 셰프들이 직접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주방과 2~3개 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배달은 논현동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한 O2O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테스트 매장"이라며 "서울 지역에서 배달 수요가 많은 곳이 신림, 강남권이라고 판단했고, 이 중 강남권에서 새로운 매장을 테스트하기 좋을 것 같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특허청 특허정보검색시스템]
[사진=특허청 특허정보검색시스템]

또 CJ푸드빌은 O2O 시장에 최적화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힙스터 덮밥 전문점 모자덮밥'과 '우리집 돼지미식회 오성돼지' 등 2개 브랜드도 새롭게 론칭해 '빌리즈 키친'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자덮밥은 미국, 태국 등 전 세계 음식을 덮밥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는 연어 아보카도 모자, 대만식 마늘쫑쫑 돼지고기 모자, 매콤 태국식 돼지고기 모자 등이며, 바삭 왕교자 등 사이드 메뉴와 음료, 주류 메뉴도 이용할 수 있다.

오성돼지는 특제소스를 사용한 고기를 활용한 반상을 주로 선보이며, 대표 메뉴는 불맛 마포식 간장 돼지구이, 불맛 그릴 삼겹살 등이다.

CJ푸드빌은 "일평균 주문은 약 50여 건으로 사업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며 "이 매장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계절밥상'과 '빕스'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7월 '계절밥상'을 통해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출시했으며,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에 입점했다. 같은해 8월에는 매장의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하는 '계절밥상 그대로' 서비스도 시작했다.

또 '빕스'를 통해서는 '다이닝 인더 박스'를 출시했으며, 배달앱과 제휴해 O2O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배달 서비스 앱인 우버이츠, 배민라이더스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시장 테스트 차원에서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고 언제까지 이 매장을 운영할 지는 모르겠다"며 "다만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투자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 상표권 등록을 진행했고, 사업을 확대하는 부분에 대해선 내부에서 아직까지 계획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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