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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전자,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해외시장 공략 강화


호주·대만·러시아 출시…2분기 중엔 미국시장 노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에 이어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 호주·대만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초 러시아에도 제품을 출시했다. 2분기 중에는 미국에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제품을 첫 출시한 이후 1년도 안 돼 이뤄진 '광폭 행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코드제로 R9'을 호주 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는 공식적으로 출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시작한 시기를 출시 시점으로 판단했다.

LG전자 호주법인에서는 '코드제로 R9' 다크 실버를 1천899호주달러(한화 약 158만원)에 판매하는데 현지 쇼핑몰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1천599호주달러(한화 약 133만원)에 팔고 있다. 코드제로 R9의 국내 출고가는 149만원이다.

LG전자 코드제로 R9의 모습. [출처=LG전자]
LG전자 코드제로 R9의 모습. [출처=LG전자]

LG전자는 비슷한 시기 대만에도 코드제로 R9을 내놓으며 판매를 개시했고, 러시아에도 올 초 출시했다. 미국에도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대만과 러시아의 출고가는 모두 국내보다는 다소 비싸다.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코드제로 R9'의 초반 출시 국가로 택한 국가들은 대부분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대만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난 5년 간 15.6%의 성장률을 보였다. 호주 역시 진공청소기 시장 규모가 오는 2023년까지 매년 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로봇청소기 시장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들 국가는 공통적으로 무선청소기 시장이 활성화된 대표적인 시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라며 "LG전자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해당 국가들은 모두 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출시된 곳이기도 하다.

LG전자는 글로벌 청소기 시장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40여개에 달하는 국가에 출시한 바 있다. 2010년 유럽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넓혀왔다. 한국은 물론 호주, 러시아 등에서 시장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역시 지난해 초 호주, 대만, 이스라엘 등에 출시되며 해외로 시장을 넓혔고 이후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도 출시되면서 판매 국가를 차츰 늘려 나가고 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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