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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 1Q 5천600억원 '적자전환'


업체간 경쟁격화·수요감소, 2분기도 가격하락 지속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업체간 경쟁의 심화, 디스플레이 패널 판가 하락 등 영향으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30일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8.4% 감소한 6조1천2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분기 1조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이번 분기 5천6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 악화는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OLED 주요 거래선의 수요 감소,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 컸다.

올해 2분기의 경우 중소형 패널은 리지드 제품 판매 확대가 기대되나, 플렉시블 OLED 수요 약세와 대형 제품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FoD,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형 제품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대형 디스플레이는 고화질·초대형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집중돼 플렉시블 OLED 등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 압력도 우려된다. 대형 제품은 성수기에 들어가며 프리미엄 TV 패널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IT·폴더블 등 신규 응용처 확대를 통해 중소형 OLED 시장을 넓혀 나가고, 대형 제품은 초대형·UHD·8K TV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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