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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준강간 혐의' 최종훈, 구속영장 발부 이유…"증거 인멸 우려"


같은 혐의 권 씨 구속…허 씨는 기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집단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결국 구속됐다.

이른바 '승리 단톡방 멤버' 중 최종훈과 같은 혐의를 받았던 연예기획사 직원 허모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고, 단톡방의 또다른 멤버로 준강간 혐의로 별도 영장이 청구된 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 권모씨는 구속됐다.

가수 최종훈.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가수 최종훈.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송 부장판사는 권씨에 대해서도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권씨에 대해서도 준강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반면 연예기획사 직원 허씨에 대한 특수준강간 혐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송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피의자의 가족관계 및 사회적 유대 관계에 비춰 구속 사유나 구속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종훈 등 3명은 구속기소된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리조트 여행에서, 같은 해 3월 대구 한 호텔에서 각각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최종훈은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성폭행 혐의 인정하나", "왜 혐의 부인하나"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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