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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재계 최초 자재 선급금 지급…'위드 포스코' 실현


선급금 제도 신설로 공급사 금융부담 완화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가 납품 자재에 대해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재를 납품한 이후 대금을 지급받다보니 경영난에 처한다는 공급사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특히 자재 선급금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어서 최정우 회장의 상생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공급사가 요청시 설비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는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 이상의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 대해서도 선급금 20%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모습 [사진=이영훈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모습 [사진=이영훈기자]

포스코는 지난달 공급사와 소통간담회 자리에서 "자재의 경우 납품 이후에 대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재 계약서가 있어도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금융부담이 크다"는 고충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한 달 만에 관련제도를 신설했다.

포스코가 자재에 대해서까지 선급금 지급을 확대함으로써 공급사는 계약직후부터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금융부담이 완화되고 포스코는 공급사로부터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설비와 자재를 포스코에 공급 중인 대동중공업 김철헌 대표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공급사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게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도록 결정해 준 포스코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또 500억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운영, 중소기업간 대금 결제를 현금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Business with POSCO'를 실천하는 기업시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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