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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지오 후원금 계좌 압수수색…"혐의 특정되면 귀국 요청"


"국내 은행계좌 2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받아 수사 중"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찰이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인 배우 윤지오 씨의 후원금 계좌를 압수수색해 후원금 내역을 조사 중이다. 윤지오 씨는 '경호 비용'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금한 바 있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윤지오 씨 국내 은행계좌 2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 윤지오 씨.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배우 윤지오 씨.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경찰은 윤 씨가 해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모은 후원금은 압수수색이 불가능해 협조 요청을 해둔 상태다.

또 경찰은 윤 씨가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진술한 내용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윤 씨는 과거사위에 출석해 故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인으로 진술했지만 일각에서는 윤 씨의 진술이 기존에 나온 관계자 증언이나 수사 자료와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윤 씨의 혐의가 특정되면 귀국 요청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게 경찰 측의 입장이다.

한편, 법무법인 로앤어스 최나리 변호사는 윤지오 씨를 상대로 후원금을 반환하고 후원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는 439명으로, 반환을 요구하는 후원금은 1000만원대다. 이들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2000만원을 포함해 3000만원 가량을 우선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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