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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에 한달반 來 '최고치'


코스닥도 1% 상승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무역분쟁 완화 시그널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2130선까지 오르며 40여일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원화 가치 급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까지 떨어졌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6.51포인트) 오른 2131.29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 이어 종가 기준 지난 5월8일(2168.01) 이후 40여일 만의 최고치를 또 경신한 것이다.

20일 코스피가 무역분쟁 완화 시그널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2130선까지 오르며 40여일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시장 시황판. [사진=아이뉴스24DB]
20일 코스피가 무역분쟁 완화 시그널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2130선까지 오르며 40여일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시장 시황판. [사진=아이뉴스24DB]

장 초반 차익 실현 매물에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해 장 마감까지 강세를 지속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동결 기조를 뜻하는 '인내'(patient)란 표현을 삭제하며 향후 금리인하를 예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로 미국의 금리인하에 기대감이 반영된 가운데 중국 증시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59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483억원, 외국인은 123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3% 가까이 오른 가운데 의약품도 1%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유통업, 전기전자, 제조업, 섬유의복, 화학, 운수장비, 기계 등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업, 통신업, 보험, 은행, 종이목재와 건설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과 LG화학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한지주는 2% 이상 떨어졌고 LG생활건강과 SK텔레콤, KB금융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1% 넘게 뛰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9.61포인트) 상승한 727.32에 장을 종료했다. 719.54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838억원, 외국인이 52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248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던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9%(14.0원) 내린 116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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