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重, LNG 실증 설비 구축…시장 지배력 확대


10일 업계 최초 조선·해양 통합 LNG 실증 설비 착공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통합 실증 설비를 구축하면서 LNG관련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거제조선소에서 남준우 사장 주관으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친환경 LNG 연료 수요 증가로 LNG운반선, FLNG(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설비) 등 LNG 제품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설비 착공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첫 삽을 뜬 LNG 통합 실증 설비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천연가스 재액화, 액화 공정 설계 ▲부유식 천연가스 공급 설비의 효율 향상을 위한 신냉매 활용 공법 ▲극저온 단열 저장용기 등 LNG 핵심 기술들의 성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시설이다.

실증 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3천630㎡(약 1천100평) 부지에 조성되며 2020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실증 설비가 완공되면 LNG관련 신기술의 실증 평가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게 돼 차세대 기술의 적용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 또 기술 내재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LNG 제품의 원가절감, 성능 차별화를 통한 삼성중공업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해양 액화 실증 설비도 같이 구축함으로써 FLNG 등 강점을 갖고 있는 해양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LNG 분야의 기술자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 실증 설비 구축은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세계 최고의 LNG 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FLNG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4척 중 3척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조선사로서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LNG 제품에서 우월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重, LNG 실증 설비 구축…시장 지배력 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