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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 코스닥, 매출·영업익 늘었지만 순익 8%↓


IT업종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아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올 상반기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액은 연결 기준 9%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도 5% 넘게 늘었지만 순이익은 7.98% 감소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천8사 중 비교 가능한 909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매출액은 89조5천4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3% 증가, 순이익은 7.98%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0.18%포인트(p), 0.86%p 하락했다.

올 상반기 전체 코스닥 상장사 실적 표. [표=한국거래소]
올 상반기 전체 코스닥 상장사 실적 표. [표=한국거래소]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46조7천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2% 증가, 순이익은 7.80%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0.70%p 상승, 매출액 순이익률은 0.45%p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 업종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73% 증가, 순이익은 3.76% 감소했다. 오락문화, 건설, 유통 등 비IT업종의 매출액은 8.71% 늘었고 순이익은 18.37% 줄었다.

분석대상기업 중 585사(64.36%)가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고 324사(35.64%)가 적자를 냈다. 흑자기업 중 90사(9.90%)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적자기업 중 129사(14.19%)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1.94%로 지난해 말 대비 9.45%p 상승했다.

◆개별·별도 매출액 증가율, 연결보다 낮아

개별·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증가율이 연결 기준보다 낮았다.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중 개별·별도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1천153사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중 매출액은 65조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각각 0.57%, 15.60%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 모두 각각 0.24%포인트(p), 1.06%p 하락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33조9천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1% 늘었고 영업이익 또한 27.71%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26.26%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중 776사(67.30%)가 상반기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377사(32.70%)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기업 중 116사(10.06%)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적자기업 중 149사(12.92%)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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