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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신임 방통위장 "방통분야 정책전담 기관 위상 재정립"


방송통신 부처간 업무조정 의지 밝혀 …방송 공공성 제고·가짜뉴스 대책 마련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한상혁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공영방송의 공공성 제고와 가짜뉴스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아울러 전임 이효성 위원장이 아쉬움을 표했던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나뉜 방송통신 정책 거버넌스 관련 재정립 등 과제를 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 위원장은 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디어의 본질적인 기능과 역할에 변함이 없도록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명확히 하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디어제도 전반의 중장기적 개선 방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른바 '가짜뉴스' 확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날로 심각해지는 인터넷 역기능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의도된 허위조작정보와 극단적 혐오표현에 대해 국회에 발의된 법안과 국민여론 등을 종합해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국민이 공감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출처=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출처=방송통신위원회]

또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시장 갑을관계 청산 ▲종편 의무송출 폐지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허용 ▲국내외 사업자간 역차별 해소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한 위원장은 "10여년 전 융합환경에 대응하고자 방통위가 탄생했지만, 지금은 방송통신 업무를 두 개의 부처가 나눠 운영하고 있다"며, "방통위가 방송통신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입법부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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