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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밀레니얼 겨냥 '이-스포츠' 마케팅 본격화


샌드박스 게이밍과 파트너십 체결…'헤드'로 유니폼 제작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젊은 층을 겨냥해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손잡고 이-스포츠(E-Sports)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코오롱FnC는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 채널 네트워크) 업체인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이-스포츠 구단 '샌드박스 게이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롤플레잉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와 캐쥬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Kartrider, 카트)'의 이-스포츠 팀 '샌드박스 게이밍'를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과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이재상 코오롱FnC 이사는 "이-스포츠는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엔터테인먼트로 최근 패션계가 주목하는 분야"라며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직접 인지시키는 데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코오롱FnC]
[사진=코오롱FnC]

첫 협업 파트너는 코오롱FnC 스포츠 브랜드인 '헤드'다. 헤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샌드박스 게이밍 선수 9명에게 팀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팀 유니폼은 아우터, 티셔츠, 팬츠 등 의류와 캡, 키보드 마우스 가방 등 총 15종으로,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에 적용했다. 경기 시 자세는 물론, 용품 수납에 대한 작은 디테일까지 디자인을 배려했다.

디자인 콘셉트는 디지털 게임과 스포츠를 즐기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글리치 프린트(glitch, 일시적 노이즈로 인한 변환된 이미지)를 적용했다. 이 글리치 프린트는 중간에 헤드의 로고를 함께 카무플라주 형식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헤드가 제작한 유니폼은 이번 2020 시즌에 샌드박스 게이밍의 정식 유니폼으로 착용된다. 또 샌드박스 온라인 스토어(sandboxstore.net)와 종로에 위치한 롤 전용 게임장 '롤 파크'을 통해 유니폼을 판매할 예정이다. 헤드는 이를 통해 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들에게 헤드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코오롱FnC는 정규리그 개막과 함께 샌드박스 굿즈도 함께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굿즈 제작은 코오롱스포츠가 진행하며,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필성 샌드박스 네트워크 대표는 "기존 스포츠 영역 외 이-스포츠 영역에도 아낌 없는 관심과 후원을 제공하고 있는 코오롱FnC와 협업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이번 코오롱Fn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스포츠의 대중적 인지도 확대는 물론, 기존 샌드박스 게이밍 팬들에게도 더 큰 즐거움과 만족으로 보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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