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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매각설에 CJ푸드빌 공식 부인…"사실 무근"


작년 투썸플레이스 매각 후 1년 만…CJ "매각 의사 전혀 없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푸드빌의 주요 사업으로 꼽히는 '뚜레쥬르'의 매각설에 대해 CJ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1년 전에도 매각설에 휩싸였던 CJ푸드빌은 또 다시 주력 사업인 '뚜레쥬르'가 매각될 것이란 말이 돌자 답답해하는 눈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다수의 사모펀드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거래 가격은 5천억~6천억 원 정도로 평가됐다.

그러나 CJ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해당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뚜레쥬르 매장 전경 [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 매장 전경 [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의 매각설이 불거진 이유는 CJ푸드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다. CJ푸드빌은 지난 3월 말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자 고강도 자구안을 발표하며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 신규투자 동결, 지출억제 극대화,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의 내용을 공개했다.

또 CJ푸드빌의 연결기준 매출도 지난 2018년 1조3천716억 원을 기록했으나, 투썸플레이스 매각 등의 여파로 지난해 8천903억 원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뚜레쥬르'는 전체 매출 중 약 48%의 비중을 차지하며 CJ푸드빌의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CJ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투썸플레이스처럼 알짜 사업인 뚜레쥬르도 매각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CJ가 몸값을 높이기 위해 뚜레쥬르와 함께 빕스, 계절밥상 등을 함께 묶어 매각하려는 시도도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CJ푸드빌의 경영 상황이 어려워 브랜드들을 분리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시장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매각을 한다 해도 인수자가 쉽게 나오진 않을 듯 하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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