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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코로나19에 바디스크럽 제품 인기"


다중이용시설 제한돼 '홈스파족' 늘며 이례적으로 판매량 증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른 더위로 바디워시 제품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올해는 각질 제거제(스크럽)가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CJ올리브영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할 결과 바디·헤어 스크럽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바디 스크럽은 같은 기간 매출 44% 급증세를 보였으며, 두피 각질 관리에 특화된 헤어 스크럽은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기 상품 100위권 내에 스크럽 상품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트리헛 시어슈가 스크럽 모로칸 로즈'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해 집에서 운동을 하려는 이른바 '홈트족'이 증가하면서 운동용품 매출은 46% 늘었고 홈스파를 위한 입욕제 매출도 42% 증가했다.

CJ올리브영에서 스크럽 상품이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에서 스크럽 상품이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스크럽은 미세한 알갱이가 함유된 크림으로 피부를 가볍게 문질러 각질을 제거해 주는 제품이다. 통상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쉬운 가을 환절기나 겨울철에 수요가 높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초여름부터 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중이용시설 사용이 제한되며 스크럽 상품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공중 사우나나 미용실을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세신하는 '홈스파족'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에 CJ올리브영은 다음달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핫 썸머 바디' 콘셉트로 트러블 관리, 메이크업, 스크럽, 제모 등 다양한 바디 용품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부쩍 더워진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진 데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돕는 홈케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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