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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증 확실한 혐의만 인정한 최신종 "강간·강도는 안했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전라북도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이 "살인·시신유기는 했지만, 강간·금품강탈은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최신종은 18일 오후 3시 전주지법에서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전라북도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전라북도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참여재판을 거부했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최신종은 차분한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 생년월일, 직업 등도 작은 목소리로 짧게 답했다.

검찰 측은 "현재 최신종에 대한 또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이다. 조만간 추가 기소할 예정인 만큼, 다음 재판까지 시간을 좀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7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날에는 최신종의 아내에 대한 증인신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전주에 사는 여성 A(34)씨를 전주시 완주군 이서면 인근에서 승용차에 태워 주변 굴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A씨의 금팔찌와 현금 등을 훔친 뒤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임실군과 진안군의 경계지점인 교량 아래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1차 범행 나흘 뒤인 18일 랜덤채팅앱을 통해 만난 부산에서 온 여성 B씨(29)를 전주의 한 주유소 인근에서 돈을 빼앗은 뒤 목 졸라 살해하고 금픔을 훔친 뒤 완주군의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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