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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여행 시장 '플렉스' 지고 '힐링' 떴다


해외 주요 관광지에서 국내로 여행 트렌드 중심 이동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행업계 지형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까지 해외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플렉스' 형 여행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안전·힐링'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G마켓이 상반기 여행 상품 판매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해외여행 상품이 75% 줄어든 반면 국내 숙박 예약 판매량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션·캠핑 판매량은 작년 대비 53%가 증가해 전체 여행 상품 중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으며 국내 호텔·레지던스도 10% 증가했다.

G마켓이 최근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상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G마켓]
G마켓이 최근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상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G마켓]

특히 펜션·캠핑 판매량은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오는 최근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3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2%, 전라도가 44%, 제주도가 2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호텔·레지던스 판매량도 27% 신장했으며 제주(57%)·충청(44%)·강원(42%) 등 비교적 코로나19 확진자가 적게 발생한 지역일수록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에서 '안전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여행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G마켓은 '국내 독채펜션·풀빌라' 상시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G마켓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여행·항공 탭을 클릭하고 국내 호텔 검색을 하면 원하는 지역 및 2km 이내 숙소 검색 등이 가능하다. 대표 상품은 '영더 비사이드풀빌라펜션', '제주29 풀빌라', '거제도 지해풀빌라' 등이 있다.

또 국내 호텔·레저 상품은 최대 20만 원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 카드는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등이다.

G마켓 관계자는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여행 보다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적은 만큼 주말 등을 활용해 틈틈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 형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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