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납시다! 제주도로"…카드업체들 슬슬 여행 마케팅 시동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카드업계가 슬슬 여행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닫혔던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면서다. 해외 여행에 갈증이 있는 고객을 위해선 현지 기념품 직구 이벤트도 마련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카드사들은 제주도 여행 특화카드를 출시하는 등 여행 관련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카드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숙박, 입장권, 외식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수수료까지 면제해준다. 제주도 여행객 사이에서 유명한 홈페이지인 '제주닷컴'을 기반으로 만든 전용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특가에 더해 결제 시 5%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니마일 적립도 가능하다. 저비용항공사 3%, 면세점 이용금액의 2%가 적립된다. 유니마일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항공권 구매는 물론 기타 유료 서비스도 결제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7월 한 달 간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신규회원에 대해 연회비를 100% 캐시백해준다.

하나카드는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케이케이데이'와 손잡고 대만 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치아더펑리수 등 대만의 대표적인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나카드 고객은 ▲치아더펑리수 ▲유키 앤 러브 망고 젤리 ▲슈가앤스파이스 누가탕 ▲키키 레스토랑 비빔라면 ▲스너글 곰돌이 방향제 등 대만의 대표 음식과 기념품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물건들은 직배송된다.

하나카드 홈페이지 또는 해외 이용 특화 모바일 플랫폼 'GMH'의 '대만은 못가도 대만 기념품은 직구하자' 이벤트 페이지 내에서 케이케이데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쿠폰 코드 입력 후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3%가 즉시 할인되며, 하나카드는 이벤트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추가 7%를 하나머니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또 기념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5만원권'과 대만 인기 기념품인 '세인트피터 커피 누가크래커 1세트'를 각각 10명에게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해서도 카드사 여행 이벤트를 접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로 진에어에서 오는 16일까지 항공 운임기준 5만원 이상 항공권을 구매하면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킹닷컴에서 호텔 예약 시 결제금액의 최대 10%가 캐시백되고, KB국민카드 전용 행사 대상 호텔 이용 고객에겐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올댓쇼핑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홍익여행사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100명에겐 최대 17%의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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