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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피언 "빅데이터 통합로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


통합 로그관리 신제품 출시…클라우드 EDI까지 사업 확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인스피언이 빅데이터 통합로그 분석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

SAP 보안 솔루션을 주력사업으로 해오던 이 회사는 올해 통합 로그 관리 사업과 함께 클라우드 전자문서교환(EDI)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통합로그 관리에서부터 EDI까지 사업 영역을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인스피언은 지난 2월 통합 로그관리 솔루션인 '비즈인사이더 플러스 버전 4.0'을 출시했다. 서버당 손실 없이 일평균 최대 30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수집·저장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기존 '애니몬 플러스 버전3.0' 제품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 [사진=인스피언]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 [사진=인스피언]

실제로 이 솔루션을 구축한 한 금융사의 경우, 하루에 500GB 이상 쏟아지는 고객 금융거래 내역을 보관하며 해당 로그를 확인, 분쟁 발생 등의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 비즈인사이더 플러스 세 대를 분산 환경에 병렬식으로 도입해 데이터 처리량을 향상했다.

신동하 인스피언 상무는 "(이 고객의) 기존 제품으로는 대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없었다"며 "가령 당일 발생한 데이터를 이튿날이나 돼야 처리·추적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기기 한 대당 초당 1만건 이상으로 전체적으로는 초당 3만건 이상 실시간 인덱싱을 처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스피언은 이날 '클라우드 EDI'를 출시했다. EDI는 구매 주문서, 견적 요청 송장 등 기업 간에 전자화된 문서를 주고 받는 방식을 규약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가령 문서 포맷, 문서 데이터를 넣는 방식, 문서를 주고 받는 프로토콜 등이 포함된다.

인스피언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EDI를 기업용(B2B)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외부 개발자들이 업무 수집, EDI 개발, 운영(모니터링) 등을 하면서 수익을 분배하는 오픈소스 모델을 추구한다.

최 대표는 "글로벌 EDI 솔루션이나 서비스는 구축과 운영에 많은 비용이 들고 언어 지원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며 "클라우드 EDI는 글로벌 표준을 지원할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특수한 요구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2년까지 외부 개발자를 위한 개발, 운영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부 개발자 커뮤니티 구축도 추진한다.

최 대표는 "인스피언은 2009년 설립 이래 SAP 보안 솔루션을 시작으로 통합로그 솔루션, 클라우드 EDI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오고 있다"며 " 빅데이터 로그분석 플랫폼인 비즈인사이더 플러스 4.0을 분석엔진으로 한 글로벌 EDI 서비스 플랫폼 업체로 성장하는 글로벌 IT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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