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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바람의나라: 연' 출격…간판급 IP 속속 모바일화


최장수 기네스북 오른 장수 게임…카트 러쉬플러스 기세 잇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을 있게 한 첫 게임 '바람의나라'가 모바일 버전으로 나왔다. 핵심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화한다는 넥슨의 시장 공략 전략도 본격화 되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5일 오전 8시부터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연', '무휼', '세류' 3개 서버로 출발했으며 '유리' 서버를 추가 오픈했다. 오전에만 서버당 수만명의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는 모습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사전예약자 190만명을 유치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슈퍼캣(대표 김원배)과 공동 개발한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의 첫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원작의 감성과 추억을 모바일로 구현하기 위해 전부 새롭게 도트 작업을 했다. 또한 국내성과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등 콘텐츠의 세밀한 부분까지 흡사하게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하고 직업별 특색을 활용한 (파티 플레이, 오픈채팅방, 단체채팅방 등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접목했다.

넥슨이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을 출시했다. [사진=넥슨]
넥슨이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을 출시했다. [사진=넥슨]

1996년 4월 출시돼 24년 동안 서비스된 바람의나라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국적 색채를 도트 그래픽으로 연출한 게임으로 지난 2011년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최고 동시접속자수 13만명, 누적 가입자수 2천600만명 기록을 보유 중이기도 하다.

이태성 슈퍼캣 디렉터는 "정식 출시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의 시간을 지나 이제 수행자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며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유저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원작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지난해 'V4'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등 연이어 성과를 일군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까지 흥행을 이끌어낼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 초반 안착을 위해 5레벨을 달성하면 자사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 쿠폰을 지급하는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총력전을 벌인다는 계획. 바람의나라를 기억하는 3040 핵심 게이머들이 얼마만큼 지갑을 열지가 관건이다.

간판급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화한다는 넥슨의 시장 공략 전략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지스타 2018에 출전해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등 주요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다는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중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이 지난해 출시됐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또한 올 초부터 일찌감치 흥행작 반열에 진입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경우 내달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 바람의나라: 연의 흥행 성과에 따라 이러한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흥행 방정식"이라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물꼬를 튼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으로 기세를 이을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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